본문 바로가기
주택, 부동산 상식

햇빛 잘 드는 아파트 고르는 법과 일조량 계산 꿀팁

by 집빠냥 2025. 5. 17.

좋은 집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남향이라 햇볕이 잘 들어요”라는 문구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보면 남향인데도 햇빛이 하루에 30분도 안 드는 집이 있는가 하면, 북향인데도 생각보다 따뜻하고 환한 집이 존재하죠. 그 이유는 단순한 ‘방향’만으로는 채광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햇빛이 잘 드는 집을 고르기 위한 핵심 포인트와 일조량 계산 방법을 쉽게 설명드릴게요.

햇빛 잘 드는 아파트 고르는 법과 일조량 계산 꿀팁

 

햇볕이 잘 드는 집의 결정적 조건

햇빛이 잘 드는 집을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바로 건물 높이, 동과 동 사이 거리, 건물 방향입니다. 그 중에서도 동과 동 사이 거리, 즉 인동거리는 햇볕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보통 20층 아파트의 높이는 약 50m 정도 됩니다. 이 경우, 앞동과의 거리가 5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기본적인 채광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이 정도 거리는 어디까지나 ‘기본’일 뿐, 저층일수록 더 많은 거리가 필요합니다.

인동계수로 확인하는 일조량

‘인동계수’란 앞동과의 거리 ÷ 건물 높이로 계산되며, 이 비율이 클수록 햇빛이 더 오래 잘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 20층(약 50m) 아파트에서 앞동까지 거리가 50m라면 인동계수는 1:1입니다.
  • 이상적인 채광을 원한다면 인동계수는 1.5 이상, 즉 앞동과의 거리가 건물 높이의 1.5배 이상이어야 합니다.

 

각도별 일조량 보는 방법
이미지 출처: 서울신문

 

층수에 따른 일조 확보 전략

고층에 살고 있다면 인동계수가 낮아도 채광이 어느 정도 확보되지만, 1~5층 같은 저층이라면 훨씬 더 넓은 앞동과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간단한 기준입니다.

  • 1층: 앞동까지 약 90m 이상 거리 필요
  • 5층: 앞동까지 약 70m 거리 필요
  • 10층 이상: 50m 내외면 무방

즉, 층수가 낮을수록 인동계수는 2.0 이상 되어야 쾌적한 채광이 가능합니다. 이 계산은 인터넷 지도나 분양도면 상 거리 측정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어요.

아파트 방향별 채광 시간 차이

건물의 방향도 일조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채광이 가장 풍부한 방향은 남서향, 그다음이 정남향, 그 외 동향·서향은 일조 시간이 짧거나 시간대가 한정돼 있죠. 예를 들어:

  • 정남향: 오전 11시 30분 ~ 오후 1시 30분 사이 최적의 햇빛
  • 남서향: 오후 햇살이 강하고 일조 시간이 비교적 길다
  • 동향: 오전 햇살은 좋지만 오후는 어둡다
  • 서향: 여름에 과도한 햇빛으로 실내 온도 상승 가능성

따라서 15층 이하 거주자라면 남서향 아파트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전 팁: 현장 방문 시 체크할 점

  • 하루 중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에 방문해 실제 햇빛 드는지 확인
  • 앞동 위치와 높이를 체크하고 거리 대략적으로 측정
  • 저층이라면 동간 거리 90m 이상 확보됐는지 확인
  • 인근 건물이나 나무에 햇빛이 가려지지 않는지 체크

그리고 무엇보다 “집주인이 햇빛 잘 든다”고 말하는 것만 믿지 마세요. 직접 눈으로 확인하거나, 지도상 거리 계산으로 간단히 인동계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D 일조량보기 바로가기

 

 

원하는 아파트 클릭하고 스크롤 내리면 3d 일조량 보기 메뉴가 있습니다.

 

 

시간과 계절을 조절해서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계절을 조절해서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햇빛 잘 드는 집을 고르기 위해서는 단순히 남향이라는 말만 믿을 게 아니라,

  1. 인동계수 1.5 이상
  2. 저층일수록 더 넓은 거리 필요
  3. 남서향 or 남향 확인
  4. 현장 일조 직접 확인
    이 네 가지를 꼼꼼히 따져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집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습기도 덜하며, 정신건강과 면역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요. 그러니 집을 볼 땐 반드시 ‘일조량’을 먼저 고려해보세요.

반응형

댓글